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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얘기

맨유뉴스) 이네오스의 인수, 새 CEO 장 클로드 블랑

by 종이곰이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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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초부터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수 사가

그 끝이 이제서야 보이고 있습니다.

 

카타르의 셰이크 자심과 이네오스의 랫클리프 경이 맞붙었고, 

카타르의 셰이크 자심은 전체 인수를, 이네오스의 랫클리프 경은 연도에 따른 순차적 인수를 제시했습니다

돈에 미쳐버린 현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은 역시나 시간은 좀 걸려도 총 금액 자체가 1조 넘게 더 높은 랫클리프 경에게 넘어간 모양새입니다.

카타르의 치트키스러운 자금폭탄과 확실한 비전제시에 크게 기대했던 맨유팬들에게 이네오스의 인수소식은 절망으로 약간의 실망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이네오스의 비전 제시가 좀 약하긴 했죠)

그럼에도 글레이저의 영향력이 약화된다는 점과 지금부터 얘기할 인물에 대한 것 때문에 저는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장 클로드 블랑 입니다.


현재 맨유의 새로운 CEO로 취임할 확률이 높은 장 클로드 블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 클로드 블랑 이라는 인물은 스포츠 마케팅, 구단경영 측면에서 많은 일을 해왔고 안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굵직한 업적만 늘어놓자면, 

- 알베르빌 올림픽의 마케팅과 디렉터 역할

- 투르 드 프랑스, 파리 다카르 랠리, 파리마라톤 등의 대회의 스포츠 마케팅

- 프랑스 테니스 협회 CEO를 역임하며 프랑스 오픈 테니스의 전성기를 만듦

- 이탈리아 유벤투스 CEO

  ☞ 칼치오폴리(승부조작) 사건으로 2부리그로 강등된 팀을 단시간에 복구시켜 한시즌만에 다시 1부리그로 복귀

  ☞ 유벤튜스 새 구장 프로젝트에서 쇼핑몰 복합 구장 프로젝트 진행

-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CEO

  ☞ 프랑스 내에서는 명문이지만 유럽에서는 강하지 않았던 파리를 맡아 단 4녀만에 클럽의 예산을 5배로 늘림

  ☞ 홈구장(파르크 데 프랑스)의 프리미엄화로 비지니스 좌석을 4,500개로 늘려 구단 수익 극대화

  ☞ 홈구장 보수, 새로운 훈련센터 건립

 

이처럼 여러 방면과 여러 클럽을 거치며 좋은 성과를 거둬냈고, 현재는 랫클리프경이 본인이 소유한 구단인 OGC니스로 불러들여 CEO직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니스의 돌풍에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죠.

현재 제대로된 CEO와 디렉터의 부재로 중구난방으로 운영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로운 CEO로 이런 능력있는 인물이 올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인수소식이 더 구체화되고, 새로운 CEO 장 클로드 블랑의 취임과 함께

이네오스와 랫클리프 경의 구체적이고 진보적인 팀 운영 비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