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 프로게이머 원창연 선수가 오늘 (10월 27일)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했다.
원창연 선수의 은퇴에 대해 넥슨의 횡포가 있었고, 그로 인한 논란이 발생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넥슨, 이 사건에 대해 알아보자.
원창연은 누구?
1992년생 피파온라인(FC온라인) 전 프로게이머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고, 부상때문에 은퇴한 뒤 피파온라인3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다.
샌드박스 소속 게이머로 활동했으며, 4th Next Field 업데이트 때는 무려 86.6%의 승률로 공식경기 1위를 찍기도 한 실력자
2023년 10월 27일 갑작스러운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원인
은퇴한 원인은 다름아닌 피파를 관리하는 넥슨의 횡포다.
원창연이 넥슨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를 했고, 넥슨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며 게임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인데, 순서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2022년 이태원참사 당시 애도의 뜻으로 넥슨은 로스터패치를 일주일간 미룸
2. 이에 "애도는 애도지만, 게임이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패치는 예정대로 해야하지 않나" 라는 비판적인 내용의 영상을 업로드
3. 이 영상으로 인해 원창연은 넥슨에 블랙리스트로 지정됨
4. 이후 게임 테스트를 위해 프로게이머를 초청하는 자리에 원창연의 팀은 초청되지 않았고
5. 관계자로부터 "해당 영상은 선넘었다" 라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음.
6. 거기에 그치지 않고 넥슨은 다른 프로게이머들에게 "원창연이랑 팀 안하면 좋겠다" "원창연이랑 안나오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고 함.
7. 이 얘기에 큰 충격을 받고 프로게이머 은퇴를 고려하게 되었으며, "같이 대회에 나가는 팀원들에게 피해주는 것 같다"." 대회에서 관계자들 마주치기 껄끄럽다."며 프로게이머 은퇴 선언
이 사태를 지켜본 팬들의 입장
팬들은 이 사태에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
- 원창연 선수의 이태원참사 당시 발언이 문제있는 발언도 아니고 자신들의 직무유기를 추모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포장한 넥슨이 잘못이다
- 선을 넘은건 원창연이 아니라 고인을 팔아서 일 안한 넥슨이다
- 쓴소리좀 들으니까 삐져서 사람 한명 블랙리스트 만들고 나락 보내는게 2023년에 있을 수 있는 일이냐
- 이래서 e스포츠는 스포츠에 기웃거리면 안된다는거다. 게임사의 영향력이 너무나도 크다 등
많은 e스포츠 팬 및 게이머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마지막에 있는 e스포츠와 스포츠의 차이점에 대한 얘기는 정말 뼈저린 얘기가 아닌가 싶다.
아시안게임 공식 종목으로 e스포츠가 지정되기까지 하는 지금 시대에, e스포츠가 진정한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런 일이 없어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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